통계청, 2016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발표


▲ 통계청이 2016년 하반기 맞벌이가구와 1인가구 고용현황을 조사했다.

[투데이코리아=최치선 기자] 통계청이 지난해 하반기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21일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가구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10월 기준으로 맞벌이 가구는 1188만 4천 가구이며 이중 맞벌이 가구는 533만 1천가구로 2015년 10월 기준 대비 12만 5천 가구(2.4%) 증가했다. 하지만 맞벌이 가구 중 58만 가구가 ‘비동거 맞벌이 가구’로 유배우 가구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계형 자영업 맞벌이가구가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맞벌이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가 취업자인 가구는 954만 3천 가구로 80.3%를 차지했다. 가구주가 일하고 있는 산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농림어업85%, 도소매·숙박음식점업62.6%에서 높게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직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농림어업숙련종사자85.6%, 서비스종사자66.0%, 판매종사자63.0%가 높았으며, 관리자39.6%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 중 서비스종사자가 가장 크게 증가 했다. (62.4%→66.0%, 3.6%p) 그밖에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 45.9시간, 여자 40.2시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5.7시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고용 현황은 자녀가 어릴수록 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6세이하: 39.7%, 7∼12세: 52.7%, 13∼17세: 58.3%)
자녀연령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맞벌이 가구가 42.5시간으로 비맞벌이 가구 46.4시간 보다 3.9시간 적게 나타났다.

또 시·도별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가 60.3%로 가장 높았고, 전남 57.9%, 경북 53.9% 순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많은 지역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았다.
2016년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527만 9천 가구로 2015년 10월 기준 대비 16만 9천 가구(3.3%) 증가하였고 1인 가구 비중은 27.8%로 전년대비 0.6%p 증가했다.
성별 비중은 남자가 43.5%, 여자가 56.5%로 나타났으며, 혼인상태별 비중은 기혼이 59.1%, 미혼이 40.9%로 배우자가 있는 쪽이 우세했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290만 9천 가구로 전년대비 6만 6천 가구 증가(2.3%) 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51만 가구(51.9%), 여자가 139만 9천 가구(48.1%)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는 30~39세가 65만 7천 가구(22.6%), 60세 이상이 64만 5천 가구(22.2%), 50~59세가 56만 6천 가구(19.5%) 순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223만 1천 가구(76.7%), 비임금근로자가 67만 8천 가구(23.3%)로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중 및 고용률은 경북(33.5%), 전남(33.5%), 강원(32.8%)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1인 가구 비중의 증가는 충북(4.1%p), 경기(4.1%p), 인천(3.9%p) 순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1인 가구 고용률은 울산(63.3%), 경기(60.2%), 제주(59.5%)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1인 가구 고용률의 증가는 전북(1.8%p), 강원(1.3%p), 경기(1.0%p) 순이다.
1인 가구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9시간이며, 성별로는 남자(44.5시간)가 여자(39.1시간)보다 5.4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