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젊은 층에 다가서지 못하면 미래 없어"

▲ 이성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이성헌 전 의원은 21일 광주에서 열린 2차 타운홀 미팅에서 "자유한국당을 완전히 혁신적인 젊은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이 젊은 층에 다가가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내년 6.13지방선거 및 다음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권에 전원 40대 이하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1~20번, 시·도 비례대표는 1~10번까지 전원 40대 이하를 공천해 젊은 당으로 일대혁신할 수 있도록 차기 지도부에서 당헌당규를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6.13지방선거에서 20~40대 젊은 후보 조기발굴을 위한 '젊은한국당 프로젝트'를 바로 실천하겠다며 시·도지사 포함 지방선거 후보자를 사실상 연내에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현안을 아우르는 '지역별 표적공약 발굴단' 가동 방침도 밝혔다.


이 후보는 "36살에 김영삼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지내는 등 정치인생 30년 동안 젊고 개혁적 정치의 외길을 달려왔다"며 "전면적인 당 혁신에 온 몸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성헌 후보는 앞서 16일 최고위원 경선 출마선언에서 "한국당을 완전히 갈아엎겠다. 갈아엎은 땅에 새 씨앗을 뿌리고 새로운 꽃을 피우겠다"고 강조했다.


"우파를 궤멸시키겠다는 문재인 정권의 심각한 독선에 더는 능멸당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당은 이제 모든 기득권과 오만,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의 분열과 국민적 지탄의 근원인 계파주의의 'ㄱ'자도 안 나오게 하겠다"며 "프라이드(pride) 보수시대를 열겠다"고 단언했다.


이성헌 후보는 전남 영광 출생이다. 명지고, 연세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재학 시절에는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94년 김영삼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16대·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06년 한나라당 서울시당 클린위원장, 2008년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등을 지냈다.


올해 들어 자유한국당에서 조직담당 사무부총장, 서울서대문갑 당협위원장, 전국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키워드

#이성헌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