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10%에도 못 미쳐.. 李 "강력한 제1야당 만들 것"

▲ 이성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1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이성헌 한국당 최고위원 후보는 23일 "확실히 갈아엎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 날 자신의 공식블로그에서 "확실히 갈아엎고 대혁신 해 강력한 제1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은 같은 날 한국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p 하락한 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20~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4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 2015년 5월 리얼미터 여론조사 일간집계에서 41.2%를 기록했던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36세에 김영삼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지낸 이성헌 후보는 21일 광주 타운홀미팅에서 "자유한국당이 젊은 층에 다가가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며 "완전히 혁신적인 젊은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파를 궤멸시키겠다는 문재인 정권의 심각한 독선에 더는 능멸당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당은 이제 모든 기득권과 오만,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6.13지방선거, 다음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에 전원 40대 이하 공천 ▲6.13지방선거에서의 20~40대 젊은 후보 발굴을 위한 '젊은한국당 프로젝트' 즉각 착수 ▲지역별 표적공약 발굴단 가동 ▲계파 청산 ▲중대선거구제 전환 ▲당비 하향을 통한 100만 책임당원 시대 개척 ▲법정지구당 부활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성헌 후보는 전남 영광 출생이다. 명지고, 연세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재학 시절에는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94년 김영삼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16대·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06년 한나라당 서울시당 클린위원장, 2008년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등을 지냈다.


올해 들어 자유한국당에서 조직담당 사무부총장, 서울서대문갑 당협위원장, 전국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부 '철새'들과는 달리 한나라당 때부터 자유한국당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만 몸 담았다.


한국당은 23일 강원도 원주에서 당대표, 최고위원 등 후보자들이 참가한 3차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한국당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한국당은 25일 부울경 합동연설회, 27일 충남 합동연설회, 2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29일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당대표, 최고위원 등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7월3일 열린다. 앞서 30일 모바일투표, 7월2일 전국 시군구 투표가 실시된다.

키워드

#이성헌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