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기명 후원금 총 14억9763만원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지난 19대 대선에서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후보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후원회 회계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심 대표는 당시 기명 후원금으로 14억9763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 대표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13억7609만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8억9013만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선후보가 3억2044만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선후보가 2억3866만원을 각각 모금했다.

특히 심 대표는 고액 후원자(연간 500만원 초과 후원자) 없이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아 의미가 크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심 대표에게 후원했다는 반증이다.

문 대통령의 고액 후원자는 총 6명으로 1000만원씩 후원한 권영적 흥국종합건설 대표, 문주현 MDM그룹 회장, 박종환 전 충북지방경찰청장, 조한홍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후원했다. 고갑수 전 SK건설 부사장은 77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 의원과 안 전 후보도 총 6명의 후원자로부터 10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안 전 후보의 고액 후원자 6명 중 네명은 모두 안랩 재직에 있거나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자유한국당 홍 전 후보는 총 14명으로부터 각각 1000만원씩을 모금해 고액 후원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