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6시경, 중국 쓰촨성 마오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 46채가 무너지고, 14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중국 신화통신)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24일 새벽, 중국 쓰촨성 마오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가옥 46채가 무너지고, 14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티벳과 치앙 자치구 사이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쏟아진 흙더미가 인근 마을을 덮쳐 가옥 46채가 파묻혔다.

특히나 이른 시간에 발생한 산사태였기에 잠을 자던 주민들이 많아 피해는 더욱 컸다. 사고지역에서는 수일 째 비가 내리던 상황이었다.

마오현은 즉각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공안요원을 비롯한 400여명을 투입해 매몰된 주민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오후 3시까지 3명을 흙더미에서 구했으나, 이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중국 전역은 안타까움에 빠져있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는 “300만 큐빅미터(㎥) 분량의 바위와 흙더미가 인근 마을로 쏟아져 내렸다”고 밝혔는데, 이는 올림픽 수영장 1000개를 흙으로 채울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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