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우상’에 연속 캐스팅

▲ 천우희 프로필. 사진=이십세기폭스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배우 천우희가 영화 두 편에 연이어 캐스팅 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한국영화 최고의 두 배우 한석규, 설경구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


OSEN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천우희는 이수진 감독의 영화 <우상>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우상>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아버지가 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한석규와 설경구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역대급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수진 감독은 영화 <한공주>를 통해 천우희의 가치를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다. 그래서 이번 캐스팅은 더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앞서 천우희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에 캐스팅 돼 지난 5월 29일에 첫 촬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배우 설경구와는 이 작품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인연을 맺게 됐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명문 국제중학교의 한 남학생이 호수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자 같은 반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로 소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설경구는 한 학생의 부모로 천우희는 담임 교사로 만나게 된다.


천우희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깜찍한 자신의 모습을 올리면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촬영 현장에서 대기 중”이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 천우희 인스타 그램 캡쳐.



한편, 천우희의 가장 최근 작품은 훈남 배우 김남길과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 준 영화 <어느날>(이윤기 감독)이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죽어서 영혼이 된 ‘미소’를 연기했다.


맡는 역할마다 쉽지 않은 연기를 소화해내야만 했던 천우희는 “밝고 맑은 이미지의 미소가 평소 제 모습과 가장 비슷하다”고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밝히기도 했다. 사실은 미소도 죽기 전에는 시각장애인에 고아인 굴곡 많은 캐릭터다. 영혼과 시각장애인을 오가며 연기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새롭게 캐스팅 된 두 영화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영화팬들에게 다가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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