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 동천물놀이장을 찾은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주말 이틀 동안 전국 곳곳에 단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이와 함께 7월 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가뭄도 완전히 해갈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가져왔다.


일요일인 오늘 서울·경기를 비롯한 내륙 지방에는 국지성 소나기가 강수량을 채워 지역 편차도 커 아쉽게도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서울의 경우 서울 중랑구에는 65.5mm로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서울 전체 강수량은 3.5mm에 그쳤다.


이밖에 대전 2.8mm, 경북 상주 18.1mm, 전주 3.5mm를 기록했다. 대구는 낮 동안 비가 안 오다가 이 시간 현재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29일 오후부터 제주도로 북상 한 뒤 30일과 7월 1일 남해안, 7월 2일 이후에는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4일까지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자연스럽게 가뭄도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땡볕 더위가 사라졌지만 도깨비 변덕 같은 날씨로 찾아 온 후텁지근한 더위를 피해 많은 시민들이 해수욕장이나 피서지를 찾았다. 제주에는 3만여 명이, 조기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에는 12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기 권의 가장 유명한 피서지인 용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는 2만여 명이 몰려 물놀이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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