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러시아·아제르바이잔 의회 의장과의 만남

▲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하원의장과 정세균 국회의장

▲ 러시아 하원의장단과 접견식을 가지는 정세균 의장

▲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정세균 의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정세균 의장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26일 오전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 러시아 하원의장단과 연달아 만남을 가졌다. 아제르바이잔과는 경제, 산업 교류를 기원 했으며 뒤이어 「제2차 유라시아 국회 의장 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Vyacheslav Viktorovich VOLODIN) 러시아 하원의장을 비롯한 러시아의회 대표단과 뜻깊은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은 먼저 옥타이 아사도프(Ogtay Asadov) 국회의장 등 아제르바이잔 대표단과 만났다. 정 의장은 앞서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맡은 바 있다. 당시 정 의장은 노 대통령의 국빈방문 당시 대통령과 함께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인연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가 활발히 시작된 것으로 안다”라며 아제르바이잔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정 의장은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에게 “한국의 석유화학 분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한국은 아제르바이잔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국이 호혜적 협력 관계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양국 간 산업, 경제 교류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 의장은 뒤이어 러시아 하원의장단을 만나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는 한-러 양국 의회 간 실질적 협력의 중요한 성과라며 찬사를 보냈고 “앞으로도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지속해서 추진되길 바란다”라며 대표단을 환영했다. 이에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양국은 예전부터 좋은 관계” 라면서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러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 라고 답했다.


정 의장과 볼로딘 하원의장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 한·러 FTA 체결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고, 이어진 오찬에서 양국 현안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를 계속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엔 장핑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파키스탄 하원의장, 인도네시아 하원 부의장, 아르메니아 국회의장 등 ‘제2차 유라시아 국회 의장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과 만나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 국회 차원의 아시아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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