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를 향하던 저가항공 에어아시아가 기계결함으로 회항했다.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말레이시아 저가항공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기술결함을 일으켜 회항했다.


한 매체는 25일 오전 7시경 호주 퍼스를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D7237편이 이륙 1시간 30분 만에 회항했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 탑승객들에 의하면 비행기가 이륙한지 1시간 30분이 지났을 때쯤 펑하고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으며 비행기가 계속 소음을 내면서 진동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여객기는 퍼스로 다시 회항했지만 회항 내내 진동이 계속되어 탑승객들의 불안을 증폭시켰고 울음을 터뜨린 승객들도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탑승객은 "마치 세탁기 위에 앉아있는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하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여객기를 조종하던 기장은 "기도를 해달라"며 두 번이나 안내방송을 했으며, 한 승객은 "별 다른 문제없이 착륙하자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측은 현재 사고원인에 대해 기술적인 이유라고 밝혔으며 승객들이 언급했던 왼쪽엔진소음에 대해서는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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