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 "외국인 감독은 사실상 힘들다."

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김호곤 감독 선임
기사입력 2017.06.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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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01.jpg▲ 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느냐 마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성적 부진으로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이 동반 사퇴하면서 차기 사령탑과 기술위원장으로 누가 내정되느냐는 그간 축구팬들의 큰 화젯거리였다.

6월 26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랜 침묵을 깨고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김호곤 전 울산 현대 감독을 내정했다. 취임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가진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해 국내 감독으로 선을 그었다.

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은 "선수들과 소통을 위해선 국내 감독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여러 후보를 만나 결정짓겠다"라고 말했다.
김호곤 위원장은 새 사령탑의 조건으로 “성적, 경험, 전술 능력 등 다 중요하지만, 특히 선수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위가 구성되면 그런 문제를 깊이 있게 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결정하겠다."라고 감독 선임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

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은 70년대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80년대에는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내며 축구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90년대 내내 연세대학교 감독으로 활약했고 2002년의 4강 신화를 이룩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후임으로 잠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활동했다.
이후 u-23 팀의 감독과 울산 현대감독을 거치며 축구계에서 오랫동안 지도자로서 활약해 왔다. 지도자 당시엔 수비수 출신다운 단단한 수비와 한번의 역습으로 역전을 만들어내는 경기 스타일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이에 팬들이 김호곤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에 <철퇴 축구>라는 별명을 붙여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진출의 분수령이 될 이란전을 앞두고 김호곤 신임 기술위원장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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