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놓쳐..응급치료 인프라 개선 촉구해야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장난감을 삼켜 기도가 막혔지만 응급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의식불명상태였던 2세 여아가 결국 숨졌다.


27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사고발생 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뇌사상태로 치료를 받아왔던 한 모양이 오전 9시쯤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앞서 한 모양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경 인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장남감을 갖고놀다가 지름 4cm크기의 플라스틱 장난감을 삼켜 기도가 막혔다.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소아전문의가 상주하지않고 유아 응급치료 장비가 없다는 이유로 먼 거리의 다른 응급실로 다시 이동해야했다.


소아 담당 전문의와 해당 응급치료 장비가 있는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고발생 이후 1시간이나 지체되면서 골든타임을 놓쳐 여아는 의식불명상태에 빠졌고 사고 8일 만에 사망했다.


경찰관계자는 "당시 사고현장에 있던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한 양의 부모가 진술을 마치는대로 해당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