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막 올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2회 유라시아 국장회의의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6월27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세계사 속에서 동서양 문명의 갈등과 냉전의 시대를 넘어, 유라시아가 세계 경제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유라시아 지역 공동번영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첫째,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추진체(Driving Vehicle)로 정립, 둘째 각 국이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공동발전 전략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길 바랬으며, 셋째 유라시아 의회간 결속 강화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사이버 사무국>의 신설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제재와 함께 대화가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 및 ‘남북한 국회 의장회의’의 추진 의지도 밝혔다. 정 의장은 뒤이어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유라시아 시대를 견인하는 기관차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2차 서울 회의가 유라시아 지역, 더 나아가 전 세계 번영과 발전의 든든한 디딤돌을 놓는 회의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마무리 했다.

이번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6월 26일~28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러시아, 체코, 헝가리, 중국, 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25개국의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했으며, 27일 오후에는 유라시아 의회간 협력의 구체화 및 제도화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채택과 정세균 의장과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의 공동기자회견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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