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정치권 기웃거려" 낙하산 인사 질타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정부의 '일방통행 조각' 앞에 국민의당이 급기야 폭발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못한 정부라고 작심발언을 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28일 열린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에 (송 후보자) 인사청문을 요청한 것 자체가 국민과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고 규탄했다.


"송 후보자는 2012년, 2016년 총선을 준비했고 올해에는 문 대통령 대선캠프에도 있었다"며 "안보핵심이라는 국방장관을 이렇게 정치권에 기웃거리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을 임명한 문 대통령은 진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국방장관은 국방밖에 모르고 평생 국방에 헌신한 사람을 임명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의 '낙하산 인사'를 질타했다. "대통령께선 5대 인사원칙을 설명했는데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4번의 위장전입까지 했다"며 규정에 어긋난 점도 문제시했다.


월 3천만 원을 로펌으로부터 받고도 약간의 활동비라 말한 송 후보자는 '뻔뻔하기' 그지 없다며 전관예우, 방산비리 의혹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새로 탄생했으면 최소 박근혜 정부보다는 나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못하다. 두 정부 국방장관들 중에 (대선)캠프에 기웃거린 사람 임명한 적 있나. 즉각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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