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자진 탈당

▲ 28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는 무소속 서영교(우) 의원과 송영무(좌) 후보자(사진=SBS 인사청문회 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무소속 서영교 의원이 송 후보자를 두고 “북 도발에 맞서 싸워 이길 수장”이라 평가하며 두둔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우리 군이 북한과 싸워서 이긴 적이 언제 있나 찾아봤다”고 운을 뗀 후 “바로 1999년 연평해전 때였다. 그때 지휘를 한 사람이 송영무 후보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2002년 2차 연평해전에서는 우리나라가 북에 안일하게 대처해 많은 장병들의 희생됐다”고 2차 연평해전을 격하하고는, “우리는 북이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때 싸워 이길 수장이 필요하다. 그 경험을 가진 후보자에게 기대를 갖고 있다”며 송 후보자를 지지하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서 의원은 이날 유일한 무소속 의원으로 청문회에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서영교(1964년 생)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재선 의원으로 지난 19대 총선과 20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중랑구 甲에 공천 받아 당선됐고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진 탈당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서 의원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 혜원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동아시아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2002년 노무현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부국장,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대통령 보도지원비서관 겸 춘추관장 등을 거쳐 2012년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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