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지휘관 "차에 떨어진 휴대폰 줍다가 미처 못봐"

▲ 예비군지휘관 차량, 사진=전남경찰서 제공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부대 내에서 예비군 지휘관의 운전 부주의로 예비군 20여명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8시48분경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부대 위병소 인근 이면도로에서 예비군 지휘관(50, 5급 군무원)이 운행하던 SUV차량이 입소하던 예비군 20여명을 치어 부상을 입혔다.


사고를 당한 예비군 20명은 인근 국군병원과 광주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예비군 지휘관은 병원치료를 받으려고 부대를 나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을 두고 음주측정을 실시했지만 음주사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군지휘관은 사고에 대해 "차량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가다 입소 중인 예비군들을 미처 발견하지못하고 사고를 냈다"고 헌병대 조사를 통해 진술했다.


군 헌병대 측은 "교통사고를 당한 예비군들에 대해 치료와 보상을 최대한 지원하고 지휘관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해 법규에 따라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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