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국의 대통령이 국호 하나 제대로 못 써.. 쉬이 생각할 문제 아냐"

▲ 사진=다음 트위터 게시판 캡처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 방명록에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미국'으로 기재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까지 오른 가운데 네티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트위터상에서는 "예전에도 팽목항 방문해서 날짜를 틀리게 써서 구설수에 올랐는데" "문재인이 자기 이름을 '무재인'이라 쓴 적 있었던가. 일국의 대통령이 국호 하나 제대로 못 쓰는 건 쉬이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등 부정적 반응이 대부분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길 희망한다는 한미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볼 수 있다" "문재인이 '대한미국'이라고 대한민국은 미국에 종속되었다고 선언한 것" 등 비꼬는 트윗도 보인다.


반면 문 대통령을 옹호하는 트윗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문재인 대통령 긴장 많이 했나보다" 등 애써 단순실수로 치부하려는 트윗이 간간히 보이는 정도다.


이번 '대한미국' 표기가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른 나라도 아닌 대한민국 주요 교역국이자 동맹국인 미국 백악관 방명록에 다른 것도 아닌 국호를 잘못 표기했기 때문이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대통령 자격 스스로 포기한 꼴"이라며 "잠재의식 속에 미국 대통령 원하는 꼴이고 국호 잃어버린 꼴이고 나라를 미국에 바친 꼴이다. 미국의 51번째 주 승격을 노린 꼴이니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