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입주민 대표와의 갈등을 겪은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 관리소장이 유서를 남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따르면 지난 30일 한 아파트 관리소장이 아파트 옥상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30일 오전 10시경 술이 취한 채 출근해 "입주민대표회의 간부 A씨는 내 죽음에 답하라"라는 내용의 유서를 관리사무소 책상에 둔 것으로 밝혀졌으며 주변 직원들은 관리소장의 자살을 예측하고 말렸으나 관리소장은 이러한 만류를 뿌리치고 옥상으로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주변 직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은 해당 관리소장을 찾았지만 결국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유서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않은 상태다.

경찰은 직원들과 입주민대표회의간부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