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일자리는 해외에, 국민 부담 '세금 일자리'는 국내에" 지적

▲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왼쪽)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대통령 방미(訪美)와 관련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마디로 '지속가능한 일자리는 해외에, 국민 부담으로 만드는 세금 일자리는 국내에' 만들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3일 당 비대위에서 "이번에 대통령을 수행해 방미한 경제인단이 향후 5년 간 미국에 공장설립, 설비투자에 14조6천억 원, 항공기 구매 등에 25조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를 상대하기 위한 선물보따리라고 하지만 이번 투자는 미국에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미국 국민들은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혜택을 누리게 (만드는 투자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추경'이라는 미명 하에 추진하려는 '세금 일자리' 만들기와는 너무도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한마디로 '지속가능한 일자리는 해외에, 국민 부담으로 만드는 세금 일자리는 국내에'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지적했다.


"만일 이번에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40조 원이 고스란히 국내에 투자된다면 11조 원이 넘는 추경은 처음부터 편성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는 법인세를 인상하겠다며 기업들 팔 비틀고 윽박지를 게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스스로 투자하게 만들고 양질의 항구적 민간 일자리가 늘어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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