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여성 성추행혐의로 인천 계양경찰서 경위가 직위해제됐다.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20대 여성을 성추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현직 경찰이 직위해제됐다.


인천 계양경찰서 소속의 경위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0시께 서울의 한 길가에서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만져 성추행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입건됐다.


피해여성은 곧바로 성추행 사실을 경찰서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인근 CCTV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파악한 후 해당 경위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경위는 경찰조사에서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2014년도에도 모 음식점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해 징계로 정직 1개월을 받은 바 있다.


인천 계양경찰서 측은 서울 강서경찰서로부터 해당 경위의 성추행 사실을 통보받고 직위해제조치했다.


경찰은 "해당 경위가 사건 당일에 지인과 소주 1병을 나눠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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