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상영관 수 불구하고 주말 박스오피스 선전

▲ 무대인사 장면, 사진=넷플릭스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대형 멀티플랙스 상영관들의 상영 거부로 전국 독립 상영관들에서 29일 개봉한 영화 <옥자>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전국 84개 상영관, 108개 스크린에서 시작한 <옥자>는 주말에만 8만8455명이 관람해 주말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만6641명이다.


이는 개봉일인 6월 29일부터 7월 1일과 2일, 3일간 진행된 봉준호 감독과 배우 변희봉, 최우식이 대구, 울산, 부산을 돌며 참여한 무대인사도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과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을 포함 대규모 상영관을 가득 메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은 <옥자>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의 등장에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를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와 촬영 감독인 다리우스 콘지 감독을 비롯해 배우와 제작진들이 의도했던 환경에서 영화를 보셨다. 관객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배우 변희봉은 “관객분들이 영화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보셨다면 저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옥자>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영화다. 이번에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했는데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 다시 한 번 <옥자>를 보러 극장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에게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짧은 촬영이었지만 대단한 분들과 행복한 환경에서 같이 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개봉 2주차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들의 폭발적 호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 영화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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