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30일.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밀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한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9시40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반발하면서,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구상 발표를 앞둔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월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한 이후 근 한달만에 일이다. 방현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월 12일로, 당시 신형 고체연료를 사용한 북극성 2형을 발사해 500여㎞를 날아가 성공으로 평가 받았다. 따라서 이번에도 북극성 계열 미사일로 추정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일본 방위선은 해당 미사일이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즉각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의 발표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북한의 미사일은 약 800㎞ 정도 날아간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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