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색 캐릭터 스틸 전격 공개

▲ 영화 캐릭터 스틸 것. 사진=NEW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영화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과 원조 스릴러 퀸 염정아가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장산범>이 염정아의 캐릭터 스틸 2장을 4일 공개했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림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숲속에서 누군가를 발견한 ‘희연’(염정아)의 걱정 어린 눈빛과 클로즈업으로 묘사된 정체모를 존재를 경계하고 의심하는 강렬한 눈빛을 대비시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범죄의 재구성>(2004)의 팜므파탈 사기꾼, <여선생 VS 여제자>(2004)의 제자와 질투 경쟁을 벌이는 노처녀 선생님, <전우치>(2009)의 까칠하고 도도한 여배우, <간첩>(2012)의 생계형 남파 간첩, <카트>(2014)의 비정규직 노동자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구축하고 있는 배우 염정아.


▲ 영화 '장화, 홍련'의 한 장면. 사진=NEW 제공.


그중에서도 관객들의 뇌리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캐릭터는 바로 2003년 <장화, 홍련>의 새엄마다. 같은 해 김지운 감독의 디지털 단편영화 <컷>에서 벰파이어로 섬뜩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 후 14년 만에 정통 스릴러로 돌아오게 된 것. <장산범>에서는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는 ‘희연’ 역할을 맡았는데 다시 한 번 스릴러 퀸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염정아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단숨에 작품을 선택했다며 “시나리오를 읽은데 마음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는 나를 발견했다. 거기에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허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허 감독은 “염정아는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는 배우다. 예민한 감정은 물론 따뜻한 모성애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 희연으로서는 가장 적합한 배우였고 작업을 하면서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염정아와 허정 감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 각자 명예심사위원과 부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 영화 '장산범' 티저 포스터. 사진=NEW제공.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