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한동수 청송군수가 청송사과유통공사 비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았다. 사과는 청송의 특산물.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청송사과유통공사의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하던 경북지방경찰청이 한동수 청송군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5일 오전, 경북지방경찰청은 한동수 청송군수의 사무실로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나섰다.

경찰은 그동안 청송사과유통공사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공사의 임직원이 빼돌린 자금 일부가 한 군수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비리 규모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수(1949년 생) 청송군수는 2007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후 내리 3선을 지냈다. 대구공고와 영남이공대학 건축과, 경북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고, 세계유교문화축전 공동조직위원장과 세계유교문화재단 이사장,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키다리아저씨를 맡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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