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연말까지 적폐청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서 국정농단을 일으킨 곳을 냉철하게 조사·분석·평가 하겠다”

6일,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진표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적폐청산특조위의 큰 줄기 속에서만 아주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 수 있다”며 적폐청산 특조위 신설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절대 이런 농단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인사, 문화를 어떻게 바꿀지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조사하는 기구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전 이같은 내용의 적폐청산 특조위 신설을 주장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주장은 문 대통령의 지원 속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진표(1947년 생)의원은 재정경제부 부총리 겸 장관과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겸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의원으로 경기 수원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4년 제1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수원에서 당선 후 내리 4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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