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신기도한 우체국 집배원에 대해 경찰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40대 집배원이 우체국에서 분신기도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전 11시2분경 경기도 안양시 안양우체국 소속 남성 집배원이 우체국 입구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분신을 기도하자 우체국 직원들이 나와 불을 껐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며 부상의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500ml 음료수병에 든 기름을 몸에 붓고 소지하고있던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해당 남성은 휴가 중에 우체국으로 나와 분신기도했다"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분신 전에 가족 혹은 지인들에게 메시지, 유서 등을 남긴 것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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