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5시께, 서울지역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지하철 출구를 나오던 시민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사진=오승환 기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4.6도까지 치솟으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온도를 보였다. 서울 일부지역은 오존주의보까지 발효된 상태다.

찜통같이 치솟던 서울의 날씨는 오후 4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해제 됐지만 갑작스레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폭우가 쏟아져 내려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현재 공주 73mm, 대전 27mm, 세종 40mm등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으며, 서울은 오후 5시를 전후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당초 이날 오후 9시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서며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기상청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강하게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으며, 내일까지 남해안에 많게는 100mm, 충북과 경북, 강원영동에 최고 40mm,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는 30~80mm의 비가 쏟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내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27도, 대전과 전주, 대구가 29도, 부산이 25에 그치면서 오늘보다 2~6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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