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 달여 만에 휴식‧독서‧강연‧음악 등 시민들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 지난 5일 신세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구글X 부사장 모 가댓이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 문학계의 거장 고은 시인이 뜬다.

신세계프라퍼티는 7일 고은 시인이 ‘내가 처음으로 만난 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고 전했다. 고은은 1958년 문학잡지 <현대시>에 ‘폐결핵’이라는 작품으로 등단 후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교과서에도 그의 시가 다수 수록됐으며 한때 노벨문학상 후보로까지 거론된 바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지난 5월 31일 개장한 후 꾸준히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혜민스님, 김난도 교수, 시인 김동혁 등 인기 명사 강연을 진행했으며 서서 강연을 경청하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난 5일에는 구글X 모 가댓(Mo gawdat) 부사장이 본인의 저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출간을 기념해 국내 독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 강연하고 있는 모 가댓 부사장. 사진=신세계 제공.


7월 한 달 동안은 매주 금요일을 ‘명사초청 특강의 날’로 매주 수요일을 ‘7PM 컬쳐 클럽’으로 정하고 매주 2회 명사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사 초청 특강의 날’ 주요 강연으로는 7월 첫 주자인 고은 시인에 이어, 14일엔 철학적 사유를 강조하며 ‘국민 철학교수’로 유명한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가 ‘탁월한 사유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28일에는 시대와 영역을 넘나들며 통찰력 있는 인문학을 제시해 온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인간의 위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별마당 도서관은 열린 강연뿐만 아니라 음악회도 열어 시민들에게 편안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6월 한 달 동안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지용 등 독주 음악회부터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10여회 공연이 열렸다.


여주은 신세계 프라퍼티 영업담당 상무는 “별마당 도서관은 책과 함께하는 휴식과 사색의 공간이자 강연과 공연을 통해 문화와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명사들이 대중들과 소통하는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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