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질논란이 이어지고있는 미국 델타항공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미국 항공사의 '갑질'에 한국인 가족의 비행기 탑승이 거부됐다.


미국 델타항공사는 지난달 30일 LA국제공항에서 저스틴 조 씨의 부모와 여동생 등 가족 4명에 대해 탑승을 거부했다.


저스틴 조 씨의 가족은 이날 멕시코 칸쿤을 가기위해 여객기 탑승을 예정에 두고 있었던 가운데 델타항공 측은 체크인 과정에서 조 씨 아버지의 탑승권과 여권을 땅바닥에 던지고 안전상의 문제로 가족 모두 탑승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조 씨의 아버지는 탑승 지시 안내를 들은 후 줄을 서는 과정에서 승객이 몰리는 바람에 먼저 체크인을 하고 탑승게이트 앞에서 가족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조 씨 가족은 "가족과 함께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린 것인데 왜 안전상의 문제가 되는 것이냐"며 항의했지만 결국 끝까지 탑승을 거부당했다.


조 씨는 항공사 직원과의 언쟁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고 델타항공은 지난 4월 2살짜리 유아와 일가족을 비행기에서 내쫒은 후 2개월만에 다시 갑질 파장논란에 휩싸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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