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독성불개미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맹독성 불개미가 일본에서 연이어 발견됨에 따라 국내 불안감도 증폭되고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는 최근 간사이와 중부 지방에 이어 시나가와구 오이부두 화물선 컨테이너에서도 맹독성 외래종 불개미가 발견되어 살처분했다고 전해졌다.


맹독성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중국에서 출발한 화물선에 실렸다가 홍콩에서 다른 선박으로 옮겨진 후 지난달 말 오이부두로 운송됐다.


도쿄도는 부두 인근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으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독이 섞인 개미먹이를 사방에 놓는 등 예방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또한 환경성은 "아직까지 부두에서 번식력이 강한 여왕개미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다른 곳에서 발견될 가능성을 두고 전문가를 파견에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맹독성 불개미는 몸집 2.5mm~6mm의 크기로 매우 공격적이며 쏘일 경우 피부에 심한 통증이 일어나고 지금까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사망사례도 보고된 바 있어 그 공포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당국은 의심되는 개미를 발견할 경우 직접적인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으며 화물 및 사람의 왕래가 잦은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냥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우려가 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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