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 IRBM 미사일, 사드 요격시험 모두 성공

▲ 성주 골프장에 설치된 사드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성공으로 한반도 긴장이 어느때보다 심각해진 가운데 미군은 현지시간 11일 사드(THAD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이 성공적으로 실시됐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알래스카 주 코디악 기지에서 실시한 사드 요격 시험에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의 속도의 비행체 14개를 사드 미사일로 모두 격추시켰다고 CNBC뉴스등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 했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IRBM을 겨냥한 사드 시험이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북한 등이 개발 중인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이는 보다 폭넓은 전략적 억지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사드 요격 성공적인 시험을 자평했다.

MDA는 이날 사드 요격 시험은 실전 상황과 똑같은 조건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사드로 IRBM 요격시험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려졌다. 샘 그리브스 MDA 국장역시 "이번 시험으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고 파괴하는 사드 체계의 능력을 증명할수 있게 되었다."다며 사드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군사전문가들이 사드 국내 반입문제를 거론하며 주로 제시했던것 역시 “아직 실험단계의 무기”를 어떻게 들여오느냐 였기떄문에, 미군은 이번 훈련의 성공으로 그간의 우려를 날려버리게 되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등 한반도 주변국가가 아직 한반도 사드배치 순수성을 의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군은 차후에도 사드의 성공적인 실험을 실시하여 북한 미사일을 억제하는 수단임을 계속 강조 할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