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안철수 대표 기자회견 예정

▲ 구속된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의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서울 남부지법은 12일 오전1시30분,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의원에게 구속영장을 내렸다.


법원은 “이준서의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 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증거 조작 사건의 주요인물들이 구속된 가운데 검찰의 칼끝은 국민의당 지도부를 정조준하게 되었다.

이준서 전 최고의원이 구속된지 하루만에 그동안 입을 닫고 있었던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오후 3시30분에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였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당 안팍의 거센 비난과 사과요구에도 묵묵히 입을 닫으며 아무 입장도 내놓지 않았고, 오히려 지방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목격이 되어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지지자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이번 안철수 대표가 입장발표에 나섬에 따라 안 전대표의 발표방향에 따라 그 동안 소극적인 모양새로 일관 해 왔던 국민의당 지도부역시 속속 입장발표를 나설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어제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특검 조사발언에 그동안 소극적으로 나서왔던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의원들이 의견에 찬성하면서 양상은 또다른 모양새로 흐르는 분위기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소리라고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쇼이자 '적반하장'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문준용 씨 특혜의혹’도 함께 특검에서 조사하자는 국민의당에 대해서 “돈을 훔친 소매치기가 그 돈에 대해 정당한지 조사하자”는 격이라고 비유하며 국민의당을 비난했다.

“특검하자는 주장은 소매치기가 돈을 훔쳤는데, 소매치기를 잡아서 이 사람이 제 돈을 훔쳤다고하니까, 소매치기가 하는 말이 그 돈은 어디서 났는지 조사해 보자”라고 말하는 격이라고 언급하며 “소매치기 하면 그걸로 벌 받아야지 당신 돈은 정당하게 번 돈인지 그것도 함께 조사하자. 특검하자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국민의당의 특검 주장을 맹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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