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든든한 힘이 되줄것으로 기대

▲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김남일 코치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고 국가대표팀 수장으로 신태용 감독이 선임되면서 코치진 역시 대폭 물갈이 되었다. 신임 대표팀 코치로 김남일, 차두리 코치가 발탁되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동한 두 사람은 이번 발탁으로 다시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을 이룩해 내야하는 책임감을 안게 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코치 인선이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밝혔다.


김남일 코치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공격수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당시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진공 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맹활약 했고 2015년 은퇴 한 뒤 대한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위원으로 활동한뒤, 중국리그로 간 최용수 감독을 따라 장쑤 쑤닝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현역 시절 대표팀 주장을 맡았을 때 김남일 코치는 강한 카리스마로 대표팀 분위기를 사로잡았던 적이 있는만큼 단숨에 해이해진 대표팀 분위기를 잡기에 적격인 인물이라는판단 이다.

차두리 코치도 다시 한 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차두리 코치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인지난해 10월 전력분석관으로 후배들과 동거동락하며 친형 처럼 함께 했지만 부담감을 이유로 6개월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번 발탁은 전력분석이 아닌 정식 코치 채용이기 때문에 대표팀을 월드컵에 진출 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 속에 코치직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 코치 외에도 신 감독과 전경준, 김해운, 이재홍 코치가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전경준 코치는 협회 전임지도자 출신으로, 2015년 리우 올림픽 예선부터 최근의 20세 월드컵까지 오랜기간 신태용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신뢰를 쌓아왔으며, 김해운 코치는 성남 일화에서 신태용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동료였다.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지난 2011년부터 5년동안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지도자로 있었던 경력이 있다.

한편 신 감독은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 클래식을 관전하며 본격적인 대표팀 선수 구상에 들어 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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