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됐다(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국내경제,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를 갖고 국내 경제성장률을 2017년 중 2.8%, 2018년에는 2.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직후 ‘2017년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미흡했으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월 전망치(2.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알렸다.

이어 “수출이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내수경제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한, “현재 국회 계류중인 추경이 집행될 경우 경제 성장률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라며 전망했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과 2018년 모두 1.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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