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흉기난동이 일어나 14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3시 20분쯤 홍익대 인근의 한 클럽에서 한 남성 박 모씨가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주변에 있던 14명이 목과 얼굴 등에 상처를 입었다고 전해졌다.


특히 박 씨와 가까이 있어 왼쪽 목 부위를 찔린 정 모씨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병원 측에 따르면 더욱 경과를 지켜봐야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부상을 입은 14명 중 11명은 휘두른 소주병에 의해 상해를 입었으며 나머지 3명은 주먹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대학중퇴 후 현재 무직으로 당일 일행 3명과 함께 생일축하자리를 가졌다가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범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술병을 빼앗은 후 박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클럽 CCTV확보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해 이르면 16일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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