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선 타당한 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의 ‘15대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신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기업인들이 많이 노력하겠다”.

18일 오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정책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섭 부위원장과 15대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과 정치·사회의 불안정으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많아 여러 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기업도 예외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 양극화도 이뤄지고 청년 실업률도 많이 증가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부회장은 “다행스러운건 최근 세계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며 이럴 때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협력사와 상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간담회 일정을 마치고 상의회관을 빠져 나가던 권 부회장은 “하반기 채용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권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선 타당한 말씀”이라며 “기업들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간담회 자리를 평했다.

한편, 권오현(1952년 생)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은 2012년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으며, 대광고와 서울대 전기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와 미 스탠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부여받았다. 1985년 삼성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해 1991년 이사를 시작으로 승진을 거듭했고, 2004년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에 이어 2008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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