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리온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추진하고있는 소방헬기 연내도입계획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감사원이 소방헬기로 도입예정이었던 한국형 헬기 수리온에서 결함이 생겼다고 발표함에 따라 안전성 검증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수리온 헬기의 결함이 비행 안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정식 답변도 요청한 상태이며 이러한 사안에 대해 도청을 방문, 안전성 전반에 대한 회의를 열고 협의 중에 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2015년 12월 소방헬기 수리온을 구매하기로 KAI와 계약을 체결하고 예산 252억원을 들인 바 있다.


이후 올 12월까지 도입예정을 앞두고 현재 헬기 조종사 5명과 정비사 2명을 선발한 상태이며 제주공항 활주로 동쪽에 격납고도 건설 중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10월까지 예정된 지상 시험과 비행안전 테스트에 참관해 직접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헬기 안정성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협력해 2006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첫 국산기동헬기이며 개발 6년만인 지난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배치되어 기동헬기와 의무헬기로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감사원은 수리온 헬기 점검을 통해 결빙성능과 낙뢰보호기능에 결함이 있고 엔진형식인증과정을 거치지않아 비행 안정성이 불안정하다는 감사결과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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