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한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실시 결과, 2억9600만개의 동전을 지폐로 교환됐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잠들어 있는 동전들을 깨우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19일 한국은행은 지난 6월 한달간 전국은행연합회와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전개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실시 결과, 2억9600만개의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금액 규모로는 408억원으로 동전 수거를 통해 절감한 비용은 28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9%(40억2000만원), 교환개수는 10.6%(2830만개) 각각 증가한 것이다.

동전 종류별로는 500원 주화가 229억원 어치, 전체 56.1%로 가장 많았고, 100원 주화가 159억원 어치, 39.0%를 차지했다. 50원 주화와 10원 주화는 각각 13억원(3.2%), 6억원(1.6%) 어치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00원 주화 14.0% ▲100원 주화 6.7% ▲50원 주화 9.2% ▲10원 주화 19.5% 등 모든 주화의 수거율이 증가했다.

교환개수 기준으로는 100원 주화가 1억5900만개, 전체 53.8%로 가장 많았고, 10원 주화가 6400만개 21.8%, 500원 주화 4600만개 15.5%, 50원 주화 2600만개 8.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기간동안 기부 목적으로 모금된 동전은 총 4600만원으로 각 금융기관별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측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에 대해서는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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