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4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19일 2017년 2/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2017년 2/4분기중 원달러 환율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따라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다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통화의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축소된 가운데 원화 변동성도 2014.3/4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는 원화 가치가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전분기에 이어 순매입 기조를 유지했으며 비거주자의 NDF 거래는 순매입으로 전환됐다.
2017년 2/4분기말 아시아 3국과 달러의 환율을 살펴보면 원/달러 환율은 1,144.1원으로 전분기말(1,118.4원) 대비 25.7원 상승하였고, 원/엔 환율(100엔당)은 1,021.0원으로 전분기말(1,000.6원) 대비 20.4원 상승(2.0% 절하),원/위안 환율은 168.95원으로 전분기말(162.34원) 대비 6.61원 상승(3.9% 절하)기조를 보였다.
이러한 변동원인으로 4월 에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외국인투자자의 배당금 송금 등으로 상승하였고, 5월에는 국내 증시 호조,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미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 6월중에는 美 연준 FOMC(6.14일) 결과 및 주요국 통화정책기조 변화 경계감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하락과 상승을 오가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미 달러화 대비 G-20 국가들의 통화는 국별로 혼조된 향상을 보였는데,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유로지역 정치적 불확실성 축소 및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인반면, 러시아 루블화, 브라질 헤알화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유가 하락과 정치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약세했다.
권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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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뉴스룸/산업금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