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금호산업과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 직원의 비리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오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금호산업 광화문 본사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비롯한 업무 관련 문서, 장부, 일지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회사 전체가 아닌 특정 부서와 직원에 한해 이뤄졌으며 검찰은 사건에 연루된 특정인 혹은 직원 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무소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비리혐의를 받고있는 부장급 직원을 체포해 8시간동안 조사했다.

검찰은 일감를 따내기위해 홍보대행업체 등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를 받고있는 중견 설계업체 임원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금호산업과 포스코건설 직원들도 이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 측은 "현재 특정 개인의 업무와 관련된 부분을 압수수색 했다"며 회사 전체에 대한 수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