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을 내정했다.

23일 오전,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조합 활동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 국회의원”이라며 “노동문제와 노동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탁월하며, 검증된 정무역량으로 우리 사회 당면한 각종 현안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노사민정대타협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간과 비정규직 축소 등 노동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주(1955년 생) 의원은 서울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 무학여고를 졸업하고 서울신탁은행 노동조합 여성부장과 정책연구실장을 역임하며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0년 새천년민주당 노동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 새천년민주당의 여성부 정책자문위원회 기획위원, 당무위원, 16대 대선 국민참여운동본부 부본부장을 맡았으며 열린우리당에서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과 당무위원 등을 맡았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이후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으나 19대, 20대 연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구 甲에서 당선돼 3선을 지냈다.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 속해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 최고위원, 공정언론실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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