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덜 익은 패티로 신장장애 피해를 입은 아동의 사례가 확산되면서 맥도날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도 커지고있는 가운데 햄버거 속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어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제주도에서 한 20대 여성은 오후 11시경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쿼터파운 치즈버거'를 구매한 뒤 섭취했다. 버거를 섭취하던 여성은 고기가 평소보다 질긴 것을 느껴 한 차례 뱉어낸 후 다시 베어물었지만 씹기 어려울 정도로 단단해 내용물을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햄버거 속을 확인한 여성은 500원짜리 동전크기만한 2개의 이물질이 치즈와 고기에 붙어있는 것을 발견, 해당 이물질은 포장용 상자에 쓰이는 두꺼운 종이임을 확인했다.


해당 이물질은 발견 당시 검게 변색되어 시간이 많이 경과된 것으로 보였으며 해당 여성은 "얼마나 청결관리가 이루어지지않으면 종이가 햄버거에 들어가겠느냐"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항의신고를 받은 맥도날드 측은 "정말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환불처리하고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피해 여성에게 보냈으며 현재까지 이물질이 들어가게된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않고있다.


'햄버거병'으로 한창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이물질 논란까지 가세하며 맥도날드는 물론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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