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차관 최수규, 국가보훈처 차장 심덕섭, 보건복지 질병관리 본부장에 정은경 임명

▲ 청와대는 26일 차관급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청와대는 특허청장에 성윤모 , 해양경찰청장에 박경민,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최수규, 국가보훈처 차장에 심덕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 본부장에 정은경을 임명했다.

성 특허청장은 1963년 대전출생으로 서울대 행정대학 정책학 석사를 거친뒤,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했다. 이후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산업통상 자원부 정책 기획관을 지냈다.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분리된 해양경찰청장에는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발탁됐다. 박 청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목포고를 졸업한 뒤 경찰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경희대 대학원에서 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동국대에서 경찰행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찰청 대변인, 중앙경찰학교장, 전라남도지방경찰청장 등 경찰내 요직을 두루 거친 뒤 현재 인천지방경찰청장을 맡고 있다. 박 대변인은 '박 청장은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 능력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우며, 조직관리 능력과 소통능력이 뛰어나 해양경찰 수장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새롭게 격상된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관 지명에 앞서 차관을 먼저 임명,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발탁했다. 최 차관은 전주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리건대에서 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정책 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최 차관에 대해 박 대변인은 '중소기업 정책을 전담한 관료출신으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이 풍부하며 업계와의 소통능력 뛰어난 업무추진능력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차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은 전북 고창고등학교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영국 버밍엄대에서 개발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안전행정부 전자정부 국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고, 행정자치부와 행정안전부에서 창조정부조직실장, 지방행정실장을 각각 지냈다.

전라도 광주 출신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보건학으로 석사를, 예방의학으로 박사를 받았다. 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질병예방센터장 등 조직 내 요직을 거친 뒤, 현재 긴급상황센터장을 맡고 있다. 정 본부장은 질병예방 및 방역관리 전문가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 중앙 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 점검 반장을 역임하며 진화 과정 전반을 지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두달이 거의 다 되어서야 주요 요직의 장,차관들이 임명 되었다. 과연 앞으로 이들이 새로운 문재인 정부의 공약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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