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가 '김무성 사위 마약사건'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시형 씨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26일 KBS '추적60분' 방송과 관련, 사전 취재 요청에 대해 관련 사안과 전혀 무관함을 서면으로 명확히 밝혔다"며 의혹을 일축하고 나섰다.


그는 "KBS가 마치 마약사건과 연루됐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악의적 보도를 한 데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는 물론 민, 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면 DNA검사도 받을 것"이라며 강력대응했다.


앞서 26일 KBS '추적60분'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둘째 사위 마약 투약 사건에 시형 씨가 연루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들으며 수사 당시 마약 공급책인 서 모씨가 검찰에 진술한 인물들 중에 시형 씨가 속해있었지만 수사단계에서 그의 이름이 배제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시형 씨의 변호를 맡았으며 최 전 지검장은 이 전 대통령과 같은 지역, 대학교 출신이라고 주장,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최 전 지검장은 MB정부 시절 '광우병 파동' 당시 PD수첩 제작진 수사를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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