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이후 안정세 찾을 전망

▲ 채소가격 급등으로 휴가철 서민 가계부담이 높아지고있다.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채소류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6월까지 평년대비 낮은 가격을 보이던 채소 가격이 최근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8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5293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274원이었던 지난 달보다 약 132.8% 상승한 수준이며 평년(3088원)에 비해서도 71.4% 높은 수치다.


aT측은 "고량지 배추로 작형이 교체되는 시기를 맞은 가운데 우천으로 출하작업이 지연되면서 물량 감소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양배추의 경우 전월대비 20% 상승한 포기당 3066원을 기록했으며 시금치의 경우 kg당 1만원을 넘어가며 지난달 대비 2배넘게 상승, 평년보다 60%까지 올랐다.


적상추도 100g당 1531원으로 상승세는 없었지만 평년(996원)보다 53.7%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오이, 무, 양파, 당근, 고추, 깻잎 등 각 종 채소류들이 평년 및 전월대비 높은 물가를 형성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되어 8월 중순 이후 차츰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배추와 무 출하량이 증가하고 오이, 상추 등 주 출하지인 강원지역에서도 출하량이 늘게되면 식탁물가가 지금보다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고랭지 배추와 무의 산지 모니터링, 여름철 출하물량 관리를 강화하고 강우, 고온으로 생육이 저하된 물량에 대해서는 영양제를 공급하는 등 회복방침에 주력할 예정이다.


수급조절 물량확보 방침에 따라 배추 2만 2000t, 무 7000t 등 총 2만 9000t가 확보될 예정이며 출하량 감소 상황을 고려해 수급조절물량의 방출량을 하루 300t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키워드

#채소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