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 유서 등 발견돼.. 警, 자살에 무게

▲ 청주 원룸에서 여성 3명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29일 오후 6시45분께 충북 청주 서원구 한 원룸에서 A씨(31), B씨(30), C씨(28) 등 여성 3명의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세입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119구급대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부엌에서 타고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현관문과 창문은 모두 잠겨 방은 밀폐된 상태였다. '먼저 가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도 발견됐다.


이들은 해당 원룸을 보증금 없이 월세 한 달만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각각 거주지가 달랐으며 서로 학연, 지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에서 만나 집단자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12일에는 경기 안성의 한 펜션에서 투숙남녀 4명이 한꺼번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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