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에 강한 실망감 드러내.. 강경투쟁 조짐도

▲ 모형 사드를 부수는 군민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두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계기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긴급배치에 나선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 기대를 걸고 있던 성주군민들은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원불교 교무인 강현욱 소성리상황실 대변인은 29일 한 신문에 "사드 장비를 기습반입한 4월26일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르냐는 생각이 든다. 울고 싶은 아이 뺨을 때린 격"이라고 비난했다.


박수규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 상황실장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미국 강압에 따른 결정에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드가 북핵 대응책이라는 주장은 국민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28일 밤 자강도에서 ICBM을 기습발사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대 추가배치를 서두를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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