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 살리기 위해 저는 죽을 생각"

▲ 천정배 전 대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천정배 전 대표가 1일,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저는 죽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 날 오전 11시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던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출마의지를 나타냈다.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라며 "인재 화수분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지도자는 선거승리로 모든 것을 말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목표가 확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내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며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비율로 추천하고 등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청년이 왜곡된 상징이나 장식물이 아닌 진정한 당의 주역으로 바로설 수 있도록 제도, 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천 전 대표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국민의당 위기극복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저는 당을 살리기 위해 죽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 날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했다. 방명록에도 '생즉사 사즉생'을 인용하며 '충무공 정신 이어받아 국민의당 살리고 상생과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는 문구를 남겼다.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이달 27일 열린다. 현재까지 천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외 안철수 전 대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의 출마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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