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충신, 서로 다른 신념으로 맞서다!

▲ 영화 티저 포스터.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이병헌과 김윤석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남한산성>의 티저 포스터가 1일 공개됐다.


영화 <남한산성>은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의 차기작으로 이병헌, 김윤석 이외에도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해 2017년 최고의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이병헌과 김윤석 두 배우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도드라져 보이는 게 특징이자 콘셉트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이병헌은 ‘최명길’ 역을 김윤석은 ‘김상헌’ 역을 맡았다. 최명길은 병자호란 당시 화의론을 주장한 인물로 인조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었다. 이에 맞서 김상헌은 끝까지 청과 싸워야 한다는 주전론을 펼쳐 최명길과 대립했던 인물이다.


영화 속에서는 이병헌과 김윤석은 각각의 배역을 통해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헌은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다시 한 번 명품 사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정통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김윤석은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영화 촬영 장면.


영화는 지난해 11월21일 첫 촬영을 시작해 지난 4월 23일 강원도 평창에서 5개월여 동안의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이병헌은 “정말 긴 시간 촬영했던 영화였고 그 오랜 기간 모두 고생 많았다. 우리나라의 치욕스러운 역사이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고 내다볼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석은 “사극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감독님과 스태프까지 모두 애정이 남달랐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다들 합심해서 좋은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감회를 전했다.


영화 <남한산성>은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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