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가 17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가 박홍수 전 농림부 장관등을 최고위원에 임명하는 인선을 단행했다.

최고위원에는 유인태, 홍재형, 박명광의원이 강금실, 박홍수 전 장관등과 함께 새로 임명됐고 정균환, 김상희 최고위원은 그대로 유임됐다.

당초 최고위원인선을 둘러싸고 386의원들이 전면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당내 지역,계파별 안배를 고려한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우상호 대변인은 최고위원 인선내용에 대해 " 당내 다양한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며"손 대표가 처음부터 최고위원회에 386 의원들은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해 애초 386 의원들이 물망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금실 박홍수 전 장관은 그동안 당 운영과 무관했던 외부 영입 케이스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최고위원 인선은 쇄신을 위한 안정에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총선에 대비해 당내 안정과 계층에 안배를 뒀다. 박홍수 전 장관은 영남출신으로 농민층을 대변하고 홍재형 의원은 충청, 정균환 의원은 호남, 김상희 의원은 여성대표로 지역, 계층별 안배를 뒀다. 여기에 박명광 의원은 정동영계에 대한 배려이며 강금실 전 장관은 강한 개혁이미지와 젊은층의 인기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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