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묵 소방청장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국민안전처 폐지에 따라 42년만에 외청으로 독립한 소방청 수장자리에 조종목 현 소방청 차장이 임명됐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독립청'의 지위를 획득한 차관급 소방청장에 조 청장을 발탁하며 '낙하산'논란우려를 잠재웠다.


기존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내부승진을 통한 조 청장이 발탁되면서 소방청 내부 사기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조 청장의 내부승진으로 소방청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소통을 잘하고 격식을 차리지않으며 직원들의 업무집중도움 외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분"이라고 전했다.


조 청장은 1961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행정학과 석사, 충북대 행정학과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소방간부후보생 6기로 소방직에 들어선 뒤 경북 의성소방서장,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장,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지원담당관, 중앙119구조본부장, 소방청 차장을 지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책부서와 현장을 두루 경험한 소방공무원으로서 책임감있고 성실한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소방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독립한 소방청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 청장의 발탁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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